아보가드로의 법칙
이탈리아의 과학자 아보가드로(1776-1856)는 기체 사이의 반응을 설명하기 위해 분자 개념을 도입하였는데, 그의 이론에 따르면 같은 온도와 압력에서 모든 기체의 부피는 분자 수에 비례합니다.
즉 기체의 종류에 관계없이 같은 온도와 압력에서 같은 부피의 기체 속에 들어 있는 분자 수는 같습니다.
아보가드로의 분자설
아보가드로는 원자 모형으로는 기체들의 반응 부피비가 정수비로 성립하는 것을 설명할 수 없음을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분자의 개념을 최초로 제안하였습니다. 수소와 산소가 반응하여 수증기가 생성되는 반응을 분자 모형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분자 모형으로 기체의 반응을 나타내면 반응 전후에 원자의 종류와 수가 변하지 않고, 기체의 부피 사이에 일정한 정수비가 성립하며, 원자들이 쪼개지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분자 모형은 기체들이 반응할 때 성립하는 부피비를 잘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설명을 바탕으로 아보가드로는 기체들이 원자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원자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분자로 존재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분자 개념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자 모형에서 알 수 있듯이 분자란 원자들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입자로, 물질의 성격을 띤 가장 작은 입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