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진화




 

편모충류

수억 년 전 단세포생물 내부에 빛을 감지하는 세포소기관이 생겼습니다. '안점'이라고 불리는 이 기관을 가진 생물체는 낮과 밤을 구별할 수도 있고, 해로운 자외선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편형동물

그리고, 이 안점은 다세포생물의 광감지세포로 진화했습니다. 광감지세포는 오목한 곡면을 형성하며 원시적인 '망막'이 되었습니다.

앵무조개

진화를 거치며 망막은 빛이 들어오는 작은 구멍만 남기고 공 모양에 가까워졌습니다. 이렇게 하면 작은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의 방향을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희미하지만 앞에 놓여진 물체를 알아챌 수도 있습니다.

문어, 인간

이제, 수정체가 작은 구멍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정체 옆에는 점차 근육이 붙어 초점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도 수정체 바깥쪽에 생겼습니다. 두 개의 눈이 조금씩 정면을 향하면서 원근 감지가 가능해졌고, 어느 순간 색도 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