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본다는 것




 

스스로 빛나지 않는 물체도 눈에 보이는 이유

눈은 빛을 느끼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주변의 물체는 스스로 빛나지 않는데 어떻게 눈에 보이는 걸까요?
물체는 스스로 빛을 내지 않아도 주변의 빛을 반사할 수 있습니다. 종이나 나무와 같이 거친 면에서 반사한 빛은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는데 거친 표면에서 일어나는 반사를 ‘난반사’라고 합니다. 눈은 이렇게 난반사된 빛을 인식합니다. 따라서 아주 약간의 조명만 있어도 사람은 물체를 볼 수 있습니다.

초점을 맞춘다는 것

사물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사물의 한 점에서 출발한 빛이 망막의 한 점에서 정확하게 모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사물의 한 점에서 출발한 빛이 망막의 여기저기에 퍼져 버린다면 우리는 사물을 뿌옇게 인식할 것입니다.

따라서 사물에서 퍼져나간 빛을 망막의 한 점으로 모으기 위해서는 볼록렌즈 역할을 하는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눈에 있는 각막과 수정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