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색 (컬러 큐브)




 

빛의 삼원색은 빨강(Red), 초록(Green), 파랑(Blue)입니다.
이 세 빛이 섞이는 방법에 따라서 서로 다른 합성색이 나타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x, y, z축으로 이루어진 3차원 좌표계를 상상해 봅시다.

All the Colors of the World

x, y, z축을 각각 빨강, 초록, 파랑이라고 가정하면, 3차원 공간의 한 점은 x, y, z 좌표계의 값만큼 삼원색 빛이 섞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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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z = 0인 상태에서 x, y축인 빨강과 초록이 섞이면 노란색이 됩니다.
x = 0인 상태에서 y, z축인 초록과 파랑이 섞이면 청록색이 됩니다.
y = 0인 상태에서 z, x축인 파랑과 빨강이 섞이면 자홍색이 됩니다.

삼원색의 배합 비율에 따라서 그라데이션(gradation)이 일어납니다.
삼원색 중 두 색이 섞여서 만들어진 합성색은 인쇄 과정에서 기초 안료로 활용됩니다. 컬러 프린터는 노랑(Y), 청록(C), 자홍색(M)의 잉크를 적절히 혼합하여 눈에 보이는 모든 컬러를 만들어냅니다. 빛과 달리 잉크는 혼합할수록 어둡고 탁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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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합칠수록 밝아지므로, 모든 빛을 합치면 결과적으로 흰색이 됩니다.
미학에서 흰색은 순수함을 뜻하지만, 광학의 입장에서 흰색은 가장 순수하지 않은 색입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 위의 컬러 큐브에서 반대편에 위치한 색은 서로 보색(complementary color, 서로 반대되는 색)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