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터와 커패시터




 

왜 인덕터에서는 전류가 서서히 증가할까요?

전류가 인덕터를 통해 흐르기 시작하면 인덕터 주변에 자기장이 생성됩니다.
이 자기장의 변화로 인해 기전력이 생성됩니다. 이 기전력의 방해로 전류는 서서히 증가합니다.
이후에 전류의 변화가 없다면(DC), 자기장의 변화도 더 이상 없습니다. 따라서 인덕터는 일반적인 도선과 같이 전류를 잘 통과시켜 줍니다.
만약 인덕터에 교류(AC) 전류가 흐른다면, 인덕터는 계속해서 기전력을 만들어서 전류의 흐름을 방해합니다.

왜, 커패시터(축전기)에서는 전류가 계속 흐르지 못할까요?

근본적으로 커패시터는 도선의 일부가 끊어진 것 입니다.
커패시터가 연결된 회로에 스위치를 켜는 경우를 생각해 봅니다. 커패시터가 충전되는 동안은 전류가 흐릅니다. 하지만, 커패시터의 충전이 완료되면 더 이상 전류는 흐를 수 없습니다.
만약 커패시터에 교류(AC) 전류가 흐른다면, 커패시터는 충방전을 되풀이하면서 전류를 계속 흐를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특성은 어디에 응용될까요?

인덕터는 낮은 진동수의 전류를, 커패시터는 높은 진동수의 전류를 잘 통과시킵니다.
이러한 진동수 특성을 이용하여, 인덕터와 커패시터는 원하는 진동수의 전기 신호를 필터링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무선통신 등 우리 주변에서 매우 요긴하게 사용됩니다.(예를 들어 TV나 라디오의 방송 주파수를 찾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