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라고 부르지 말고, ‘밀대’라고 부르자




빨대 속의 음료수는 빨려 올라오는 것일까요? 밀려 올라가는 것일까요?

'빨대'라는 말은 '빨아올리는 대롱'이란 뜻입니다.
즉, 내가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세면 셀수록 얼마든지 높은 곳에서도 빨아 올릴 수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 느낌은 사실과 다릅니다.

사실, 음료수를 움직이는 근본적인 힘은 대기압입니다.
빨대속의 음료수는 빨려 올라가는 것이라기보다는 대기압에 의해 밀려 올라가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대기압이 음료수를 잘 밀어 올릴 수 있도록 빨대 내부의 압력을 감소시켜 놓았을 뿐입니다.

같은 원리로 음료팩이 두꺼운 철판으로 되어 있다고 가정하면 이 음료 역시 빨아들일 수 없습니다.
Straws and atmospheric pressure

결론, '빨대'라고 부르지 말고, '밀대'라고 부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