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LED 깜빡이

‘러브체커(Love Checker)’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진 깜빡이 회로입니다. ‘러브체커’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긴장하면 손에 땀이 나기 때문에 손의 저항값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 저항값을 측정하여 사랑하는 정도를 측정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위의 회로를 ‘러브체커’로 사용하려면 1MΩ 저항대신 단자를 밖으로 내어 손으로 잡아보면 됩니다. 손에 땀이 나서 저항이 작아질수록 LED가 더 자주 깜빡입니다.

회로가 작동하는 원리는 이렇습니다. 전원을 연결하면, 커패시터가 충전이 되기 시작합니다. 커패시터가 충전된다는 것은 전하가 쌓인다는 것이므로 전압도 같이 올라갑니다. 전압이 상승하여 C1815 트랜지스터를 작동시키면 LED에 불이 들어옵니다. 트랜지스터의 작동과 동시에 커패시터가 방전되고, 트랜지스터는 다시 작동을 멈춥니다. 트랜지스터가 멈추고 난 커패시터는 다시 충전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이 무한하게 반복됩니다.

1MΩ이라는 큰 값의 저항을 사용하는 이유는 전류를 제한하여 커패시터를 천천히 충전시키기 위함입니다. 커패시터의 용량이 크면 클수록 충전시키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LED가 천천히 깜빡입니다. 깜빡임을 빠르게 하고 싶으면 커패시터의 용량을 줄이거나 저항의 크기를 줄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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